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뚜벅

장애인의 가족으로 살기

장애인의 가족으로 산다는것.

 

어렸을때 기억이 난다.

귀하디 귀한 막내아들

태어날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

집안의 애물단지처럼 여겨졌던

친할머니가 갖다버리라고 하던 내 하나밖에 없는 동생

어렸을적 동생 손을 잡고 걸을때면 누구보다 공격적이고 날카로워진 나를 느꼈다.

무수한 사람들의 시선을 애써 외면했다

뭐? 왜? 이런 느낌으로

왠지 이 작은 아이를 내가 꼭 지켜줘야 될 것같은 생각이 들었었다.

왜? 왜? 내동생이 

도대체 왜?

 

 

아빠의 흰차를 기억하는 동생

드라이브를 너무 좋아하는 동생

그 동생을 만나러가야되서 

면허따위 씩웃으며 따버리고

고속도로 따위 무서워 하지않고 운전을 시작했고

드라이브를 좋아하는 동생을 위해

장애인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공원을 소개하려고 한다.

 

그 시작은 여주

내동생이 살고 있는 곳이다.